허창수 GS회장, 상반기 '보수킹'…52억원 수령
허창수 GS회장, 상반기 '보수킹'…52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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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그룹 회장 (사진=전경련)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전문경영인 '최고' 29억 수령

[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재계 오너 가운데 올해 상반기(1~6월) '보수킹'에 올랐다. 전문경영인 가운데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고 보수를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이 주요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보수킹'에 올랐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000만원으로 총 52억19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2위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로부터 2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8억원으로 총 4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현대모비스 외에 현대제철에서도 급여를 받아 총 49억4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사임하면서 올해는 42억원에 그쳤다.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6억6100만원을 받았다.

3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총 41억1800만원가량을 수령했다. 조 회장은 한진으로부터 급여 6억7425만원, 대한항공으로부터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18억1843만원, 한진칼로부터 급여 16억2540만원을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주회사인 LG로부터 38억5700만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구 회장은 급여 19억4300만원, 상여금 19억1400만원을 받았다.

전문 경영인 중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반기 보수 29억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권 부회장은 급여 10억700만원, 상여 18억8600만원, 기타근로소득 700만원을 수령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총 16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윤 사장은 급여 8억6400만원, 상여금 7억6800만원, 기타근로소득1200만원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총 16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신 사장은 급여 8억64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기타근로소득 27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경영지원 실장인 이상훈 사장은 총 12억1800만원을 받았다. 이 사장은 급여 6억4800만원, 상여 5억4200만원, 기타근로소득 28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부회장(고문)이 전문 경영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 고문은 급여로 3억4100만원, 상여금 9억6500만원, 퇴직금 17억7400만원으로 총 30억8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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