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금감원이 소개하는 신용관리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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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 평소 신용카드 3개를 사용하던 대학생 이씨(25세)는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카드 대금을 몇 차례 연체했다. 결국 이씨의 신용등급은 7등급까지 떨어졌고, 졸업 후 월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에 신청한 대출도 거절당했다.

신용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을 돕기위해 금융감독원이 16일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이를 시작으로 일상적인 금융거래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 200가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개설될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기 신용등급에 관심 기울이기 =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기 =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한다.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하기 = 신용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체를 피하는 첫 걸음은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안전판은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기 =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갚아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빚은 고통의 시작임을 명심하기 =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다. 상환능력에 비해 과도한 채무는 가계운영이나 개인의 삶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연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 상환능력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주거래 금융회사 및 자동이체 이용하기 =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해 적용하기 때문이다.

▲타인을 위한 보증은 가급적 피하기 = 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된다. 이 경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보증을 서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이유다.

▲대출 금융회사 신중하게 결정하기 = 신용조회회사들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하기 =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평가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 = 신용조회회사들은 현명한 신용관리요령 등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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