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한항공 조원태·조현아 검찰고발 검토
공정위, 대한항공 조원태·조현아 검찰고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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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조현아 전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 (사진=서울파이낸스DB)

지분 100% 자회사에 일감 몰아줘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일감을 자회사에 몰아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대한항공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1일 관계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전원회의는 내달 초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심사보고서를 심의할 예정이다. 9명의 공정위원은 사무처의 심사보고서 의견과 한진 측의 반박을 들은 뒤 최종 결정을 내린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달 이들 남매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녀라는 지위를 악용해 자회사인 유니컨버스와 싸이버스카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제출했다.

심사보고서에는 대한항공 법인에 대한 고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컨버스는 조 회장과 조원태·현아·현민 등 삼 남매가 지분 100% 소유한 자회사다. 싸이버스카이는 지난해까지 삼 남매가 33.3%씩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전량을 대한항공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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