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쑥'…대형마트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 인기
유동인구 '쑥'…대형마트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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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 10.0 2단지의 단지 내 상가에 있는 대치학원 SSM매장 투시도.(사진=반도건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단지 내 상가나 인근 상업지구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다.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내 중심상권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고, 유동인구가 풍부해지면서 교통환경과 주거편의성이 대폭 개선되기 때문이다.

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단지 내에 이마트 입점이 확정돼 10.4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의 유무는 아파트 매매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단지 내에 이마트가 입점해 있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베네치아'(2008년 4월 입주) 전용 84㎡의 현재 매매가는 5억5000만원으로, 대형마트가 없는 인근 단지와 약 6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또 롯데마트 광교점이 단지 내에 들어선 경기 수원시 '호반 써밋플레이스 광교' 전용 107㎡는 평균 7억2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롯데마트에서 1km 가량 떨어진 '광교 호반베르디움' 전용 117㎡는 이보다 1억원 이상 낮은 5억9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단지 내에 대형마트가 들어선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마트나 상업지구를 낀 하반기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건설이 이달 중순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의 단지 내 상가 '카림애비뉴 3차 2단지'에는 GS슈퍼마켓이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로,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9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 일원에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3층, 16개 동, 전용 59·74㎡, 총 10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블록 옆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들어서 있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차량으로 10분대 거리다.

한양은 이달 중 인천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서 '청라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 동, 전용 59~84㎡, 총 1,53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라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롯데마트, 홈플러스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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