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일평균 거래액 '3조원'…1년새 6천억↑
모바일뱅킹 일평균 거래액 '3조원'…1년새 6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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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284만건…인터넷뱅킹의 61.3% 비중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모바일뱅킹 이용이 크게 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실적 중 모바일뱅킹의 이용 비중이 61%를 넘어섰다. 여전이 모바일뱅킹은 조회서비스나 소액거래 위주로 이용됐지만, 거래 금액도 하루 3조원을 넘어서면서 1년새 6000억원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977만명으로 지난 3월말 대비 2.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의 경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 통합으로 중복 고객이 합산되면서 0.6% 감소한 1억1907만명을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이 크게 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 고객 중 모바일뱅킹 고객 비중은 61.8%로 전분기말(60%)대비 1.9%p 늘었다. 전체 고객 중에서 PC기반 인터넷뱅킹 만을 사용하는 고객을 제외한 수치다.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5284만건을 차지해 전분기대비 3.3% 늘었다. 역시 조회서비스가 4860만건으로 전체 이용의 94%를 차지했고, 이체서비스는 425만건에 그쳤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은 전분기보다 6.3% 증가한 3조7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조4364억원 규모에서 1년 만에 6422억원이나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는 8627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42조377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0.3%, 2.8% 증가했다. 이용 건수의 91%는 조회서비스(7850만건)가 차지했고, 자금이체 이용실적은 777만건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일평균 자금이체가 42조3369억원이나 이뤄졌다. 대출신청 이용 실적은 2320건으로 전분기대비 7.8%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0.9%나 늘어난 40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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