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委…김승연·이재현 등 거론
9일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委…김승연·이재현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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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법무부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오늘(9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사면 대상자를 심사한다.

법무부 장관은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정한 뒤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11일 또는 12일에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심사위원회는 법무부·검찰 소속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57·16기)과 이창재 법무부 차관(51·19기),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50·20기),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56·18기)이 내부위원이다. 그동안 공석이던 외부위원 2명에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손창용 서울대 교수가 8일 위촉됐다. 

재계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지난달 말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달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심사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1일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국민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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