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8일부터 추경심사…'서별관 청문회' 일정은 미정
국회 정무위, 8일부터 추경심사…'서별관 청문회' 일정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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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가 8일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간 추경에 대한 이견과 함께,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둘러싼 입장차까지 겹쳐 추경심사 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3당 간사인 새누리당 유의동,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은 5일 오후 추경 심사 일정을 8일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정무위는 8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상정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하기로 했다. 이튿날인 9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는 일정도 예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경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커 이같은 의결 일정이 순조롭게 진핼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더구나 이번 추경 의결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일명 서별관 청문회) 일정과 연계돼 있다. 야당은 이 일정이 명확히 잡히지 않는다면 추경 의결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총 8가지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다.

8가지 현안 중 하나는 조선·해운구조조정 청문회. 이들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와 정무위에서 각각 이틀씩 4일간 청문회를 한 뒤 추경을 처리하기로 했디.

한편, 정무위 여야 간사 등은 영국의 브렉시트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 주요 경제현안 점검과 해법을 찾기 위해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영국과 스웨덴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정무위 여야 간사인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 김관영 국민의당 간사 대신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유로화 변화에 대한 점검과 함께 조선업 구조조정 현안과 관련해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진 스웨덴 말뫼시를 방문해 조선업 구조조정 이후 극복 방법과 문제점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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