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Q 車부품 수익성 악화 …목표가↓"-유안타證
"현대위아, 2Q 車부품 수익성 악화 …목표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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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차량 부품 사업부의 수익 저조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훈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6%, 2.7% 하락한 908억원, 1조948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중국 산둥법인향 엔진 CKD(반조립제품수출) 매출 감소를 반영해 낮아진 시장기대치(1049억원)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2분기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낸 주 요인으로 완성차의 엔진과 모듈, 파워트레인 부품 등을 생산하는 차량부품 사업부의 부진을 꼽았다.

그는 "차량 부품 사업부가 멕시코 공장 가동 준비로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중국 엔진법인 향 CKD 물량 감소에 따른 국내공장의 마진이 악화돼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중국 산둥 엔진법인 향 CKD 물량 감소는 1600cc 이하 차량에 대한 취득세 인하 정책이 존재하는 한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연간 5% 내외 수익성을 회복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여러 악재에도 현대위아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산 디젤 공장과 멕시코 공장 가동으로 연간 7260억원, 2200억원 내외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서산 터보엔진 매출도 연간 500억원 내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형 증가와 함께 5% 내외 마진 회복 시 차량 부품 사업부에서만 올해 4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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