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용카드 혜택은 '대중교통 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직장인 4970명에게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할인혜택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할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28.2%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다수 직장인의 출퇴근길 교통수단인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요금이 최근 인상됨에 따라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주요 카드사들의 대표 대중교통 할인카드의 경우 버스, 지하철, 택시요금을 최대 10%까지 할인해주거나 일별 200~600원씩 정액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위는 통신요금할인(17.1%)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됨에 따라 비싸진 단말기 가격과 함께 데이터이용요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통신요금할인혜택 역시 높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항목으로 나타났다.
통신요금할인카드를 사용하면 모든 통신사 요금을 5~1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특정 통신사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월 2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최근 직장인의 필수소비 항목인 커피전문점 할인은 13.9%로 집계돼 3위에 선정됐다. 카드고릴라 측은 최근 출시되는 카드에 커피전문점 할인이 모두 포함돼 있지만, 할인율이 10~50%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점심값 할인은 11.1%로 4위, 주유 할인은 10.3%로 5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쇼핑 할인은 9.1%로 6위, 항공마일리지 적립, 영화할인은 4.6%와 3.2%의 낮은 응답률로 7.8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