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3분기만에 또 최대 실적…"全 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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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기술원의 연구원이 탄소섬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효성)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효성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만이다.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2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사상 최초로 분기 3000억원대, 반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산업자재 부문을 비롯해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의 호조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섬유부문에서 스판덱스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해외 법인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매출 5158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달성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전년 동기 33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2분기 736억원까지 늘어났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 및 에어백용 원사, 자동차용 카펫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가 성과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1위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확보하고 있다고 효성 측은 전했다.

중공업부문은 1분기에 이어 흑자폭을 늘려 올 2분기 8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효성은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원가 절감 활동이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프로필렌(PP)·탈수소화(DH)사업에서 파이프용 PP 등 고부가가치 판매량 확대와 저유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9% 늘어난 397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설부문은 원자재가격 하락과 함께 지속적인 현장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이익 증가분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69.4% 늘어난 188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및 입지가 뛰어난 지역의 분양 확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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