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상파 UHD 방송표준 '북미식' 추진
미래부, 지상파 UHD 방송표준 '북미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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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 도입을 위해 '방송표준방식 및 방송업무용 무선설비 기술기준'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미래부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지상파 UHD 방송표준방식 결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지상파 UHD 방송표준방식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해 유럽식(DVB-T2)과 북미식(ATSC 3.0) 비교 검토해 왔다.

협의회는 수차례의 전문가 회의, 필드테스트, 공청회 등을 거쳐 검토한 결과 북미식이 유럽식보다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고, 지난 11일 국내 방송표준방식으로 북미식을 미래부에 건의했다.

미래부는 협의회 건의내용을 토대로 북미식의 지상파 UHD 방송 기술규정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25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고시안은 행정예고, 규제심사, 관보게재 등을 거쳐 오는 9월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방송사 및 가전사는 내년 2월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북미식 기반으로 방송시스템 구축 및 수신기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미래부는 "UHD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이를 알 수 있도록 가전사와 협의를 통해 소비자 고지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또한 국내 방송표준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기 판매된 UHDTV를 통해 지상파 UHD 방송을 시청하고자 할 경우, 셋톱박스 등 관련 조치방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가전사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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