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저성과자 사무직 3명 '해고' 통보
현대중공업, 저성과자 사무직 3명 '해고'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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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중공업은 과장급 이상 사무직 3명의 저성과자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순 인사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해 직무 재배치 이후 업무성과와 역량향상 개선 미흡, 업무성과 저조와 직무경고 3회 누적 등을 이유로 해고를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희망퇴직에 응하지 않은 50여명은 직무능력 개발 대상자로 선정돼 직무역량 향상교육을 받았다.

이달 해고 통보를 받은 이들은 지난해 회사의 직무역량 향상교육을 받고, 지난 1월 업무에 복귀한 20여 명에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의 직무경고제도에 따라 현 직무에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해 개선 경고를 2회 이상 받은 직원들은 직무역량 향상교육을 받는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에 해고 통보 받은 이들은 현저하게 성과가 떨어져 개선 경고를 3회 이상 받아 해고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극히 예외적으로 업무능력이 현저히 낮거나 근무성적이 부진해 주변 동료 근로자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 등을 해고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훈련 후에도 개선이 없는 경우 회사는 재도전 기회를 주는 등 해고회피 노력을 해야 하지만, 업무능력 개선이나 태도 변화가 없는 경우 불가피하게 해고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근속 15년 이상 된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대리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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