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 돌파…6년 연속 흑자행진 
 
[송지연기자]<blueag7@seoulfn.com> 대한화재가 6년연속 흑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대부분 실적악화로 자본확충과 인력감축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일궈 낸 성과여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

대한화재는 9일  2006회계연도 1∼3분기(4∼12월)에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 2001회계연도부터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화재는 1월 가마감 결과 자산 1조원을 돌파, 수익과 성장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대한화재측은 지난해 4월 기업가치 증대, 연간성장률 1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주력했던 것이 외형 확대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전문설계사 조직 확대와 방카슈랑스, 홈쇼핑 등 신채널의 영업망 확대로 장기보험에서 12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47.5%의 고성장을 이루고, 업계 상위권인 6.7%의 투자영업이익 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화재는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주관의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과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신용등급 BBB+(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최근 남대문로 본사 사옥 매각이 완료될 경우 더욱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본사 사옥이 매각될 경우 지급여력비율이 220%대로 향상,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월말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따른 손해율의 안정권 진입과 3월경 퇴직연금시장 진출에 따른 더 나은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