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수진기자]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으로 소득상위 9.5%,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소득상위의 34.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평균연봉 격차는 더욱 확대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68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432만원 이상, 상위 20%는 4625만원 이상, 상위 30%는 3640만원 이상, 상위40%는 3000만원 이상, 상위50%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특히, 2014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66만원(4.2%),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40만원(1.2%) 올랐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281만원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이상)는 9452만원, 9분위(10~20%)는 5428만원, 8분위(20~30%)는 4096만원, 7분위(30~40%)는 3323만원, 6분위(40~50%)는 2754만원, 5분위(50~60%)는 2316만원, 4분위(60~70%)는 1936만원, 3분위(70~80%)는 1620만원, 2분위(80~90%)는 1273만원, 1분위(90~100%)는 601만원이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중국발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봉금액별 근로자수는, 연봉이 '1억원이상'은 39만명(2.7%), '1억미만∼8000만원'은 41만명(2.8%), '8000만원미만∼6000만원'은 96만명(6.5%), '6000만원미만∼4000만원'은 203만명(13.8%), '4000만원미만∼2000만원' 554만명(37.7%), '2000만원미만'은 535만명(36.5%)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