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금값 '하락'
국제유가, 美·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금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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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0.6%) 오른 배럴당 45.95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1.2%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8센트(0.4%) 상승한 배럴당 47.5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0.1% 증가했을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7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지만 시장 예상(6.6%)보다는 높다.

이같은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치가 다시 증가했다는 소식을 상쇄시켰다. 원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가 1주일새 6개의 오일채굴장치가 새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4.80달러(0.4%) 내린 온스당 1,3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테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발동했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에 눌렸다. 금 가격은 주간 단위로도 2.3% 하락했다. 이로써 6주간의 강세행진에 종지부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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