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은행연합회, 일방적 성과연봉제 규탄"
금융노조 "은행연합회, 일방적 성과연봉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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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일방적인 성과연봉제안 수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금융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노동자들의 반대 의견은 아랑곳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만든 은행연합회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노조는 "은행연합회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 주까지 시중은행의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마련하고 시중은행들은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며 "은행연합회가 노동자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 방안을 만드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뀐 임금체계를 적용받게 될 당사자인 우리 10만 금융노동자들은 저성과자 해고를 노린 개별 성과연봉제 도입을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며 "사실상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한몸인 은행연합회가 주도적으로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초안을 만들어 시중은행 사용자들과 이를 공유하고 논의한 것은 일방적으로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강제퇴출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해고연봉제 분쇄를 위한 조합원들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 사용자들이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방안 수립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그 끝은 파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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