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산이 세계 골프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을 올해도 후원한다.
두산은 오는 14~17일 스코틀랜드 로열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디 오픈'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대회기간 동안 두산은 로열트룬 골프클럽에 전시관을 설치해 발전, 담수화, 연료전지, 건설장비 등 두산의 주요 비즈니스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브랜딩 버스'도 경기장과 인근 지역에 운영한다.
디 오픈 후원을 통해 두산은 높은 브랜딩 효과를 얻고 있다. 브랜드 분석업체 레퓨컴에 따르면 대회 기간 중 두산 로고가 전 세계 TV 시청자에게 노출되는 효과는 매년 850만 파운드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디 오픈은 103개 방송사의 중계로 전 세계 5억500만 가구가 시청했으며, TV 중계를 통한 두산 로고 노출은 총 11만7171초다. 특히 지난해 디 오픈 공식홈페이지의 하단에 위치한 두산 로고는 약 4690만 번 노출됐다.
두산은 2010년 대회 때 처음 디 오픈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영국왕립골프협회와 계약을 맺고 후원을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두산은 한국과 영국의 골프 유망주 2명씩을 초대해 대회 종료 다음날 로열트룬 골프클럽에서 친선 경기를 주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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