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량 1억분 돌파
LGU+, 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량 1억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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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장병이 생활관에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을 통해 부모님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LG유플러스가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 통화량이 1억분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생활관에 4만5000여대를 설치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누적 통화량이 6월 말까지 1억1680만분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군 복무 중인 병사 1인이 평균 260분 통화한 것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병사들이 전역을 연기하는 것에 감명을 받아 4만5000여대의 휴대폰과 3년간 이용요금 등을 사실상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지난 5개월간 병사 수신용 휴대폰의 월간 통화량도 크게 증가했다. 월간 통화량 추이를 보면, 2월 1880만분에서 6월에는 2640만분으로 40%가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이달(7월)에는 2700만분, 즉 병사 1인당 한달간 통화시간이 1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통화건수 역시 241만건에서 278만건으로 증가, 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제 병사 수신용 휴대폰 이용자들은 이 서비스가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기거나 날씨 등 통화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 통화요금에 대한 걱정이 큰 경우에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가 병사 수신용 휴대전화 사용 후기를 공모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아들이 내무반 휴대전화로 매일 엄마 안부를 물어 봐줘서 너무 행복했다", "아픈 남자친구가 문자를 보내왔고, 같이 아파하고 속상해하며 전화통화를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는 등 예상하지 못한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공공고객담당 상무는 "1원에 입찰한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누적 통화시간 1억분을 넘어서는 등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며 "안부 전화를 하기 위해 공중전화 앞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생활관 안에서 편안하게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새로운 풍경이 보편화되는 등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병영생활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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