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브렉시트 여진에 상승세…1160원선 진입
환율, 브렉시트 여진에 상승세…1160원선 진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실물 경제 우려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161.6원에 개장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7.95원 오른 116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밤새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재차 떠오르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19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화도 강세로 돌아섰다. 영국 아비바가 부동산펀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등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가 강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브렉시트에 따른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을 결론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평가하고, 경제 전망 불확실 등으로 금리 인상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56% 오른 96.184에 마감됐고, 달러·유로 환율은 0.71% 급락한 1.1075달러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의 경우 0.83% 내린 101.7엔으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단의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또 다시 브렉시트 이슈가 부각되면서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일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위안화 환율도 아시아 통화들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