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노조, "합병으로 인한 수지개선 250억원 불과"
국민카드 노조, "합병으로 인한 수지개선 250억원 불과"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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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노조는 27일 국민은행의 카드사업 부문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설명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민은행이 통합의 시너지 효과로 주장하는 조달비용 인하에 따른 2%의 수지개선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국민은행의 평균 조달비용은 5.59%로 국민카드 6.11%에 비해 별 차이가 없어 이로 인한 수지개선 효과는 연간 25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세 절감효과, 신용정보 공유 등의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더라도 부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월결손금 환급기회 상실로 2천216억원 손실, 은행 카드사업과 국민카드의 운용수익률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수지감소 규모는 무려 6천71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3월말 현재 은행의 고정이하 연체비율은 3.39%로 통합시에는 4.34%로 높아지게 된다며 이는 타 시중은행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월이후 가계부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합병시 고정이하 연체율은 5%대에 이를 전망이라며 정부의 카드채 시장 안정화를 위해 카드와 은행 모두를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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