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車, 상반기 내수판매 81만2천대…베스트셀링카 '포터'
국내車, 상반기 내수판매 81만2천대…베스트셀링카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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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370만대…전년比 1.6%↓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체의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으나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완성차 5사는 올해 상반기(1~6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35만7999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줄어든 수준이다.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0.9% 오른 81만2265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가 내수판매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상반기 수출은 신흥시장의 성장둔화 여파로 작년 상반기보다 4.2% 감소한 354만5734대에 그쳤다.

▲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포터(5만4689대)'가 차지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상반기 국내에서 35만1124대, 해외에서 204만2834대 총 239만3958대 팔았다. 내수판매는 4.5% 늘었으나 해외판매는 1.8% 줄어 전체적으로 0.9% 떨어졌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국내외 시장에서 4.6% 줄은 145만8112대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27만6750대로 전년대비 14.1% 오른 반면 해외판매는 8.2% 떨어진 118만1362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총 30만7512대(내수 8만6779대·수출 22만733대)로 작년보다 0.1%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21.6% 올랐다.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출시된 SM6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9.7% 증가한 12만3930대를 판매했다. SM6는 출시 후 4개월간 누적 판매 2만7211대에 달한다.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운 쌍용차의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난 7만4487대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는 현대차의 소형 상용차 '포터'(5만4689대)가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5만2175대) △쏘나타(4만4548대) △기아차 쏘렌토(4만3912대) △현대차 싼타페(4만1178대) △한국지엠 스파크(4만776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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