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자기자본이익률 평균 1.9%
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자기자본이익률 평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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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표 = 팜스코어)

자기자본이익률 전년比 0.2%p 증가…메디톡스 '최고'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제약사들이 기업에 투자된 주주들의 자본(자기자본)을 사용해 평균 1.9% 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2016년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80개 상장제약사의 1분기 전체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13조1623억원) 대비 1조8972억원 늘어난 15조595억원이었으며, 전체 순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2263억원) 대비 541억원 늘어난 280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자기자본에 대한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정도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은 평균 1.9%로 나타나 전년 동기(1.7%) 대비 0.2%p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 80개 상장제약사 중 자기자본이익률이 제일 높은 곳은 메디톡스였다. 메디톡스의 1분기 자기자본 총액은 전년 동기(794억원) 대비 307억원 늘어난 1101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47억원 늘어난 131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11.9%였다. 이는 평균 자기자본이익률(1.9%)의 6.3배에 달했다.

이어 삼진제약(5.4%), 부광약품(5.4%), 화일약품(5.3%), 한미약품(5.2%), 대한약품(5.2%), 우리들제약(5.0%), LG생명과학(4.5%), 유한양행(4.2%), 동국제약(4.1%) 순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았다.

이설현 팜스코어 연구원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중 하나인 자기자본이익률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챙겨 봐야 할 지표로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률이 높을수록 우량한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기업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거나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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