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한 번의 인증 절차 만으로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페이코(PAYCO) 간편 송금' 서비스를 개시했다. SC제일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도 연계 제공한다.
21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간편 송금'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비밀번호 6자리 입력 만으로 송금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인터넷·모바일 송금 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OTP 등의 본인 인증 절차를 한 번의 ARS 인증으로 간편화했다. 송금한도는 일 30만원, 월 300만원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일 한도 10만원, 월 한도 30만원으로 제한된다.
여타 간편송금 서비스가 송금을 받은 사람이 금액을 확인·수령하게 하기 위해서는 해당 서비스에 가입해야했지만, 페이코 간편송금은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본인계좌로 바로 송금된다.
현재 페이코 송금은 KB국민은행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IBK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씨티은행, SC제일은행,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외환은행, 전북은행, 하나은행 등 15개 금융 기관이 참여한다. 은행별 1계좌 씩 여러 은행 계좌를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SC제일은행과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SC제일은행 계좌를 페이코에 연결할 경우, 전용 페이지가 생성되도록 했다. SC제일은행 페이지를 통해 송금 내역 외에도 '찾아가는 서비스'와 카드발급 신청 등의 다양한 은행서비스가 이용 가능하다.
또 SC제일은행의 360리워드포인트와 페이코 포인트를 상호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페이코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페이코에 자행 계좌를 등록한 후 처음으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전원에게 1000 페이코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는 1인 1회만 가능하다.
김종훈 SC제일은행 디지털뱅킹부 이사는 "은행권 최초로 이뤄진 모바일 금융 서비스 제휴"라며 "SC제일은행 고객들이 페이코를 통하여 특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