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증협회장 선거전 본격 돌입
차기 증협회장 선거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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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홍성일 2强 김병균 1弱 구도
 
[김 참 기자]<charm79@seoulfn.com>임기 만료되는 황건호 한국증권업협회장이 차기 회장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증협회장 자리를 향한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황 회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증권업계가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는 만큼 다시 한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이번 선거가 자본시장통합법 국회 통과 등에 저해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46대 회장 선거는 황건호 현 회장과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 대한투자증권 김병균 고문 등 3명의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선거 판세는 '2강 1약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황 회장과 홍 사장이 2강 체제를 구축하고 김 고문이 이들을 뒤쫒는 형국이다. 
 
황 회장은 현 회장이라는 잇점을 최대한 살리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임기중 업계에 기여한 각종 성과를 내세워 회원사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쟁중에는 장수를 교체하지 않는다' 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자통법 마무리의 적임자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틸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지난 2004년 2월 당선 당시 당선의 분수령이 됐던 중소형사와 일부 대형사들의 표심을다시 이끌어 낸다는 계산이다. 
 
한편, 한국증권 홍 사장은 대형증권사들의 표를 기반으로 중소형사들의 표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며, 대한투자증권 김병균 고문은 증권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를 선거전략으로 들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언론계, 관계, 금융계등 다양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대정부 관계의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차기 증협 회장 선거는 오는 2월8일 치러질 예정이며, 33개 회원사 가운데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 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차 투표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김 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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