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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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뉴욕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93p(0.53%) 상승한 1만773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나스닥 지수는 0.21%씩 올랐다.

영국 노동당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선거구민 간담회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이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장에선 오는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건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EU 잔류를 지지 캠페인을 펼쳐온 조 콕스 의원이 희생된 만큼 잔류 측에 무게가 쏠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뉴욕 유가는 미국 채굴장비수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80달러(3.8%) 낮아진 46.21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5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통신업종 등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 폭은 1% 미만이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글로벌 사무용품업체인 3M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혼조적으로 나타났다. 실업보험자수가 증가 추이를 보였으나 고용 성장률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소폭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밑돌았다. 1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최대를 기록했으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보였다. 주택부문에 대한 신뢰도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해 주택시장의 강한 성장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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