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업계-당국 조정자 역할에 충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업계-당국 조정자 역할에 충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덕수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업계와 금융당국의 중간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여신금융권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김덕수 신임 여신협회장)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서울 중구 여신협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해 김덕수 전 KB국민카드 대표이사를 제11대 여신금융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덕수 협회장은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며, 임기는 2019년 6월까지 3년이다.

1959년생인 김 협회장은 대전고등학교 및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KB국민은행 경영연구소장, 전략기획본부장, KB국민카드 부사장을 거쳐 최근까지 KB국민카드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선임 배경에 대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뛰어나고 다양한 업계 경험 및 경제와 금융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륜을 쌓은 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협회 위상 제고와 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출신인 김 협회장이 선임됨에 따라 사상 첫 7대 금융협회(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저축은행중앙회장·여신금융협회)장 자리에 민감 금융사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

업계도 김 협회장의 선임을 반기는 분위기다. 한 여신금융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현업에서 굵직한 사안을 겪었던 분이기 때문에 업계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진 않을 것"이라며 "첫 민간 출신 여신협회장인 만큼 다른 협회처럼 업계의 목소리를 금융당국에 대변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