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금융 척결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
불법금융 척결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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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각계 각층의 국민 대표가 참여해 보이스피싱 등 불법금융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는 단체가 출범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국민대표 10개 단체 및 금융권,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참여 단체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한국청년회의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이다.

이번 네트워크 출범은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5억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법도 교묘화·다양화 되면서 정부당국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또 저금리 기조 속에 고수익을 미끼로 퇴직자, 주부 등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를 벌이는 유사수신업체가 연간 10여개 이상 적발되고 있으며, 서민들의 절박한 자금사정을 악용한 고금리 불법 사금융 피해 역시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0개 단체는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를 통해 피해예방 및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가정과 직장, 학교, 지역사회를 불법금융의 안전지대로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진웅섭 금감원장은 "국민네트워크 출범은 불법금융 척결을 통한 금융질서 확립이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국민운동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금융 안전지대로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경찰청 박진우 수사국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 등 각 단체 대표자 10명과 소속회원 15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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