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안돼"…한정판 식음료 제품 주목
"지금 아니면 안돼"…한정판 식음료 제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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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그간 화장품이나 패션 소품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한정판을 최근에는 식음료 업계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게 됐다. 제철 재료 등 원료 수급이 한정돼 있거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 등 종류도 다양하다.

▲ 흥국에프엔비 한정판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수액'. (사진 = 흥국에프엔비)

9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비가열 프리미엄 식음료 전문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최근 고로쇠 수액 100% '나무가주는선물 고로쇠수액'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이 고로쇠 수액은 비가열초고압처리(HPP) 공정을 거쳐, 신선함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은 늘렸다. 제품은 전국 이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청정한 환경에서 대지의 영양분을 가득 머금고 자란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가장 달콤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시기에 채취해서 담았다"며 "매년 이 시기에만 수액을 채취하기 때문에 제품도 한정된 수량만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고로쇠나무수액을 소비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화 해 선보이게 됐다"며 "수량이 한정돼 있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더 빠르게 반응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편의점 CU(씨유)가 하절기를 맞아 프리미엄 아이스 디저트 '미스 과일바'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설탕과 액당 등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태국 PRT사와 협약을 맺고 직소싱한 미스과일바는 망고와 파인애플이 제철인 오는 9월까지만 한정 판매된다.

아울러, 보해양조도 지난 봄 계절 한정으로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여름 제철을 맞아 가장 맛있는 풋사과로 만든 '부라더#소다 #풋사과라 풋풋'을 출시했다.

기존 부라더#소다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3도의 탄산주로, 얼음을 첨가하거나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부라더#소다 #풋사과라 풋풋'은 5월부터 10월까지만 판매된다.

동서식품도 최근 여름 한정판 '맥심 카누 아이스 블렌드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케냐 원두를 미디엄로스팅해 청량감이 느껴 지는 맛을 완성했고, 찬 물에서도 잘 녹아 카누 본연의 맛과 산뜻한 향미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카누 아이스 블렌드아메리카노는 7월 말까지만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판은 외식업계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버거킹은 신제품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여름 한정으로 선보였다. 버거킹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올해 세 번째 자체 개발 프리미엄 버거로, 버거킹와퍼와스테이크버거패티 위에 갈릭페퍼시즈닝을 가미한 통새우를 올리고 스파이시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국내 소비자들의 여름철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메뉴로, 여름 기간에 한해서만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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