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3대 리스크 해소… 실적성장 기대"-이베스트투자證
"코오롱, 3대 리스크 해소… 실적성장 기대"-이베스트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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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코오롱에 대해 그룹의 세 가지 리스크가 해소돼 올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8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코오롱의 최대 리스크였던 듀폰과의 6년간 아라미드(인장 강도 섬유) 관련 소송과 적자가 지속되는 자회사 네오뷰 청산을 지난해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또 하나의 리스크였던 코오롱글로벌도 차입금이 3620억원까지 감소했고, 수주의 퀄리티도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올해 6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개발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인보사는 지난 4월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6~7월 품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도 지난해 임상 2상 시험을 마친 후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 승인절차 및 환자투약을 준비 중으로, 2016년 OARSI(국제골관절염학회)에서 통계적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코오롱의 향후 실적을 양호하게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440억원,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지난 1분기 실적(영업이익 404억원·매출액 1조원)보다 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총 영업이익과 매출액, 지배순이익도 각각 1643억원, 4조3000억원, 789억원으로 낙관적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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