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IPO '박차'…이상혁 대표 100억 사재 출연
옐로모바일 IPO '박차'…이상혁 대표 100억 사재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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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옐로모바일이 이달 중 프리 기업공개(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IPO 준비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이상혁 대표가 10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했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3일 사재 100억원을 출연, 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대표의 회사 대여금 100억원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통주 전환에는 프리 IPO 투자 유치와 동일한 기업가치(4조7000억원)가 적용됐다.

이 대표는 "책임 경영과 회사 성장 차원에서 사재 출연 시기를 계속 고민해왔다"며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는 지금 시점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재 출연으로 자본이 확충되면서 옐로모바일 부채비율은 현재 연결기준 125%에서 116%로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12월부터 프리 IPO 투자 유치로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충분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해 이달 중 투자 유치를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 옐로모바일이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 총액은 2800억원 수준이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프리 IPO 차원의 모회사 투자 유치는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현재 진행∙계획 중인 잔여 투자 유치 자금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이 각 회사 단위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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