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엔 멀티가 뜬다"…'일석이조' 상품 매출↑
"경기 불황엔 멀티가 뜬다"…'일석이조' 상품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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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BGF리테일

가격 대비 체감 가치 높은 상품 선호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편의점에서는 한 번에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 멀티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3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씨유)에서 판매하는 '과일 한컵 달콤한믹스, 새콤한믹스' 상품은 최근 큰 인기를 끌며 출시 첫 월 대비 지난 달 매출이 47.3%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과, 바나나 등 한 가지 과일을 소포장한 기존의 편의점 과일과 달리 '과일 한컵'은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 간식으로 자리매김 했다.

CU(씨유)가 지난 달 출시한 '맵닭달닭반반김밥'도 한 줄에 매콤한 닭볶음과 달콤한 간장 닭조림 토핑이 반반씩 들어간 김밥인데, 한 줄 가격으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한 달만에 CU(씨유) 줄김밥 매출 3위에 올랐다.

또 CU(씨유)는 지난 26일 '더블 쭈쭈바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포장 하나에 쭈쭈바 2개가 붙어있는 커플 아이스크림으로 한 개 가격으로 두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이색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튜브형 아이스크림은 막대 아이스크림(75~80ml)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130ml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 먹기도 전에 녹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더블 쭈쭈바'는 65ml의 용기 2개에 담아 혼자 먹는 경우에도 여분의 보관이 편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민규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경제 불황이 지속되자 가격 대비 체감하는 가치가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CU(씨유)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많은 가치를 담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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