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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5년만에 하나은행을 자산 87조의 대형 선도은행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김 행장은 ‘승부사’로 불린다. 충청, 보람, 서울은행까지 3번의 합병을 시도했고 지난 97년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후 7년째 은행장으로 재임함으로써 최장수 은행장 대열에 당당히 서있다.
하지만, 요즘 김 행장의 심기가 편치만은 않다. 30년 금융인으로서, 장수 은행장으로서최대의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 그는 SKG 주채권은행장으로서 SK(주), 해외채권단, 여타국내 채권단간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된 김 행장이 SKG위기 극복과 합병 시너지 창출에서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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