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온라인게임 '판' 흔들다
블리자드 '오버워치' 온라인게임 '판' 흔들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버워치 실행 영상 스크린샷 (사진=블리자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블리자드 '오버워치'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철옹성 같았던 온라인 게임 점유율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 게임트릭스 게임 점유율 순위 (자료=게임트릭스)

27일 게임트릭스가 공개한 PC방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시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1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이는 200주 연속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넥슨의 '서든어택'·'피파온라인3'의 3강체제를 단번에 무너트린 것이다.

흥행은 이미 예견돼 왔다. 오버워치는 오픈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전 세계 970만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을 불러모으며 역대 블리자드 게임들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오버워치는 6대 6의 팀 기반의 슈팅 게임(FPS)으로 세계의 분쟁 속에서 영웅, 용병, 로봇, 과학자, 모험가들로 구성된 두 팀이 서로 혈전을 벌이는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집보다 PC방에서 지인들과 함께 즐기는데 특화됐다.

특히 오버워치는 일반 FPS 게임들과 달리 적진점령(AOS)장르 게임처럼 고유한 초능력을 가진 21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여러 전장에서 거점 점령, 화물 운송과 같은 주어진 임무 수행하며 다양한 전략을 선보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오버워치의 출시로 동일 장르 게임인 '서든어택'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타격이 더욱 크다. 이는 FPS 장르의 게임임에도 AOS와 유사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PC방 사용 시간 점유율 40% 내외로 약 5년 동안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3일간 점유율은 각각 34%, 33%, 35%를 기록하며 5~7% 떨어진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서든어택의 경우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으나 견고한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오버워치의 경우 게임 출시 이후 아직 주말을 지나지 않아 앞으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며 "초반 돌풍이 계속 이어져 리그 오브 레전드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