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정관리를 눈앞에 두게됐다.
STX조선은 지난 2013년 4월 이후 자율협약에 들어간 이후 약 4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회생에 실패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채권단 회의를 소집, STX조선의 법정관리 처리 여부를 논의한다.
채권단은 산업은행(48%)과 수출입은행(21%), NH농협은행(18%) 등이다. 법정관리 결정은 채권비율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이후 4조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STX조선은 2013년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000억원 넘는 손실을 냈다.
특히 인력감축과 사업축소 등 중소형 조선사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도 내놨지만 결국 조선업황의 부진과 수주난을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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