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 구조조정 칼바람 예고…공급과잉 진단 착수
철강도 구조조정 칼바람 예고…공급과잉 진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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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조선·해운업에 이어 공급과잉 상태인 철강업계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불 전망이다.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은 만성적인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비롯, 업계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향을 진단하는 작업에 조만간 착수하기로 했다.

25일 한국철강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철강협회는 최근 구조조정 관련 연구 용역 보고서를 작성할 컨설팅 업체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보고서 작성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품목별 공급과잉 문제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서는 보고서 작성과 마무리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도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와 민관 합의체를 구성했다.

철강업체들은 보고서 연구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는 8월 13일 시행 예정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을지 판단할 계획이다.

원샷법은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규제를 한 번에 풀어주고 세제·자금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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