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그랜드 오픈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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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국내 8번째 호텔을 남대문로 4가에 개관했다. 국내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 모두 수용하겠다는 포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코트야드 메리어트가 23일 서울 남대문에 호텔을 오픈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소속으로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판교점에 이은 3번째 점포다.

호텔의 공식 소유주는 KT&G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을 통해 KT&G는 첫 호텔 사업을 시작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의 경우는 미래에셋컨설팅 판교지점이,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경우 경방이 사업자로 있다. 3개 호텔 모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폴 캐닝스(Paul Cannings)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총 지배인은 "KT&G가 한국에서 여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일부로서 메리어트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지하 4층, 지상 22층으로 총 409개 객실을 갖췄다. 기획 당시 380개 객실을 예상했지만 국내 여행객과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유커 등을 포함한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객실을 확대했다.

특히 서울 중구에 호텔이 밀집해 있는 만큼 고객 모시기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라지브 메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경쟁 호텔사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웨스틴 조선호텔’ 등을 꼽았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의 강점은 최신식 시설이다. 전 객실에 코트야드 전용 침구와 49인치 LED TV,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이 비치됐다.

일부 객실에서는 통유리창을 통해 남대문과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같은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19층 남대문 스위트룸은 야외 테라스를 갖춰 바베큐 파티를 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층에는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회의실 5개가 준비됐으며 2층에는 모모카페와 모모 라운지·바를 운영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층 투숙객은 22층 전용 라운지에서 무료 조식과 스낵, 미팅룸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입지조건도 우수하다. 숭례문과 덕수궁, 경복궁, 남대문시장, N서울타워, 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메리어트 리워즈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중국 내 100여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캐스닝 지배인은 "향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객실 점유율은 80%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은 인지도 있는 호텔을 선호하기 때문에 메리어트 호텔은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 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라지브 메논(Rajeev Menon)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호주와 동남아 국가 등이 한국에 흥미를 갖고 있고 특히 서울은 여행지로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국에 총 8개의 메리어트 호텔을 오픈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호텔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서울에 프리미엄 호텔이나 다른 브랜드 호텔의 론칭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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