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실 1157억원 '적자전환'
한진해운, 1분기 영업손실 1157억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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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진해운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진해운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전환됐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928억원으로 26.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선박처분 손실 및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영향으로 2611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액 1조4806억원, 영업손실 885억원으로 나타났고, 벌크 부문은 매출액 940억원, 영업손실 354억원을 나타냈다.

컨테이너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운임하락 및 수급 상황 등의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섰다. 한진해운은 올해 2분기부터 성수기 효과에 따른 운임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요 둔화 및 석탄 수요 침체로 역대 최저 운임시장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봤다. 한진해운은 2분기 들어 선박 해체량 지속 증가로 공급과잉이 둔화되면서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지난 13일 '2M', '오션 얼라이언스'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얼라이언스인 'THE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해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가능하다"며 "재무 구조 개선 및 고객과의 신뢰유지, 서비스 안정화를 통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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