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상상이 현실로…가정용 'IoT'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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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기가 IoT 헬스 골프 퍼팅'(왼쪽)과 LG유플러스 IoT 밥솥·소화장치 (사진=각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 아침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이 자동으로 흘러나오고, 침실 커튼이 열리며 유리창엔 날씨와 교통상황, 주요 일정 등이 표시된다. 주방에서는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가 자동으로 식사 준비를 하고 체중계를 통해 오늘 몸 상태를 체크한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예전 상상 속에 존재하던 이야기들이 하나둘씩 현실화 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대 8가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한 '기가 IoT헬스 체중계 3종(체중계·체지방계·체지방계 플러스)'을 출시했다.

기가IoT헬스 체중계 3종은 최대 8가지 체성분(체중, 체지방률, 복부비만 수준, 기초 대사량, 체질량 지수, 체수분율, 근육률, 골량)을 측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용자는 앱과 연동해 기기별로 일일, 주간, 월간, 연간 체중 및 체성분 변화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대 8명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어 가족 구성원 전체의 관리도 가능하다.

KT는 이와 함께 IoT 골프 연습기 '기가 IoT 헬스 골프 퍼팅'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골프장을 옮겨 놓은 듯한 실감형 골프 퍼팅 프로그램으로  KT의 IPTV인 올레tv 화면을 보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초당 10만회 감지가 가능한 적외선 센서 60개가 기기 내에 포함돼 이용자가 골프 퍼팅 시 정확한 속도, 방향, 거리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도 원격 제어와 모드 자동실행이 가능한 지능형 IoT 밥솥과 주방안전 IoT 소화장치를 출시했다.

IoT 밥솥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전원제어로 언제든 밥을 지을 수 있다. 집 밖에서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자동실행 설정을 해두면 가정 내 IoT 기기들과의 연동을 통해 구체적인 명령도 가능하다. 또 밥솥의 사용시간과 패턴을 기간별로 누적해 추후 자동실행 명령 설정에 활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주방용 IoT 소화장치도 내놨다. 주방소화장치는 가스 누출 감지 시 자동으로 가스 밸브를 잠그고 화재가 감지되면 소화약제를 방출한다.

▲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선일금고제작과 손잡고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을 출시했다. 스마트 루셀 구매 고객은 스마트홈 앱 하나로 금고 상태 파악은 물론 출동 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루셀은 △금고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파손되는 등 충격 감지 시 △고객이 설정한 시간 이상 금고가 열려있을 시 △비밀번호 입력 오류 5회 이상 발생 시 고객의 스마트폰에 팝업으로 위험 경보를 알려준다. 고객은 무인경비업체 NSOK와 연계한 출동 보안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업계관계자는 "스마트홈 산업은 기술적으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홈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투자를 집중하는 만큼 관련 산업도 급속하게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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