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지난달 국내 철강재 수입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4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189만2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6.8%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수입의 57.7%를 차지한 중국산 철강재는 109만3000톤으로 2015년 4월보다 1.8% 감소했다. 일본산 철강재는 0.8% 줄은 61만4000톤으로 전체수입의 3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전년대비 열연강판, 중후판, H형강 등이 감소한 반면 철근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연강판은 일본산(24만5000톤)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산이 20만1000톤으로 26.7% 감소하면서 전체수입량은 14.6% 줄은 45만4000톤을 기록했다.
중후판은 중국산(14만3000톤) 및 일본산(4만3000톤)의 감소로 전체수입량은 26.7% 줄어든 19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반면, 철근은 일본산(1만톤)이 369.6% 증가하고, 중국산(10만8000톤)도 45.0% 늘어나는 등 수입 급증으로 전체수입량은 55.5% 증가한 11만9000톤 으로 나타났다.
H형강은 일본산(6000톤)의 증가에도 중국산(4만8000톤) 감소로 전체 수입량은 10.0% 줄은 6만7000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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