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기업을 향한 도약이 목표"-메리츠증권 경영기획팀 민영창팀장
"일등기업을 향한 도약이 목표"-메리츠증권 경영기획팀 민영창팀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1등을 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역량을 집중한다면 특정분야만큼은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메리츠증권은 이런 각오로 2007년 1월부터 업계 최고의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한 ‘일등기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메리츠증권 경영기획팀 민영창 팀장은 ‘일등기업 프로젝트’에 대해 “메리츠증권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생산성을 통한 초일류 증권사로 성공하고자 시작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증권업계 내에서 규모 위주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판단 위에 중형사로서의 자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 ‘일등기업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는 각 부문별로 업계 수위를 달성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질적 성장을 통해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내실있는 일등기업으로 가는 것.

메리츠증권 민 팀장은 “회사 내 각 팀에서 대상을 정해 그 영역을 넓히면 회사자체 경쟁력이 될 것이며 이는 곧 자통법 이후의 생존력이다”라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경영기획팀의 목표는 업무의 적시성과 효율성 제고, 환경 변화의 예측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일등기업 프로젝트’에는 중소형사의 한계를 긍정적인 마인드로 떨치자는 취지도 숨어있다. 중소형사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일류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다.

메리츠증권 김 한 부회장은 금년 신년사를 통해“작다는 생각,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능성에 집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가능성에 집중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전사적인‘일등기업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본부별, 팀별로 목표와 실행계획을 작성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메리츠증권 각 본부별 팀장은 한자리에 모여 목표선포식을 가졌다. 부문별 1위 전략을 통한 최고 기업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민영창 팀장은 “일등기업 프로젝트가 단순하게 회사 차원에서뿐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도 특화된 전문인으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문 인력들이 모인 조직은 힘을 많이 비축하고 있다는 것이 민 팀장의 의견이다. 파생 운용팀의 경우 팀이 생기고 나서 5년 이상 계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PF팀 역시 딜 자체로 지속적으로 흑자를 생성하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선명히 뒷받침한다. 최근 메리츠 증권은 한불종합금융의 메리츠금융계열 편입으로 종금, 증권, 보험을 축으로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민 팀장은  “한불종금 인수로 메리츠금융계열사간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영업력 제고와 조직개발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한불종금 인수로 인해 제 2금융권의 모든 기능을 확보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 계열사간 시너지효과 창출을 꾀한다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특히 증권은 자산운용부문 강화로 독자적 상품개발능력 확보 및 IB부문 역할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메리츠증권은 메리츠화재와 퇴직연금 공동사업부를 신설해 공동대응하고 있는데, 각각의 고객 기반을 활용한 교차판매, 원스톱 금융서비스 제공, 퇴직연금 및 자산운용협력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주미 기자 nicezoom@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