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경량 강관비계'로 안전성 높인다
포스코, '초경량 강관비계'로 안전성 높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포스코가 초경량 강관비계 파이프 'UL700(Ultra Light700)'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 향상에 나선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강관비계 파이프용 UL700은 금강공업, 진방스틸, 한진철관 등 국내 강관사와 공동 연구해 출시된 제품이다.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UL700은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등 안정성과 경제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기존 강관 비계와 비교해 인장강도 조건을 500/㎟ 이상에서 700/㎟ 이상으로 40% 높였다. 두께도 2.3톤에서 1.8톤으로 줄여 무게를 25% 가량 경량화 했다.

포스코 측은 "현장 작업자의 노동 강도는 낮추면서도 작업능률은 높일 수 있게 했다"며 "고강도화에 따른 소재 중량 감소와 제품 무게 감량에 의한 운송비용 절감, 공기단축 등 뛰어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용도에 맞게 자체 개발한 고강도 강재를 소재로 적용, 생산·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낸다. 비계는 건설현장에서 사람이나 장비, 자재 등을 올려 작업할 수 있게 임시 설치한 시설물로, 작업장의 가설발판 또는 통로로 사용된다.

포스코와 국내강관사 3곳은 제품설명회 등을 확대 개최하고 제품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향후 비계 시장에서 UL700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초경량 강관 비계 적용 확대로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철강협회와 비계와 같은 가설물 안전 관리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건축현장 안전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