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인공지능 '왓슨', 미세먼지 해결 나선다
IBM 인공지능 '왓슨', 미세먼지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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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국내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해결에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활용될 전망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왓슨에 기반한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 도입을 IBM과 논의 중이다.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을 바로 이해하는 AI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습득해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해 관련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IBM은 왓슨이 방대한 기후 정보를 분석하도록 해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발생원에 대한 문제 해결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왓슨은 클라우드 바탕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염 지역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인공위성과 사물인터넷(IoT) 광학센서 등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 데이터 분석·미세먼지 예보 정보 등을 산출한다.

나아가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는 원천 솔루션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의는 IBM이 먼저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왓슨을 활용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왓슨을 활용한 미세먼지 솔루션을 가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미세먼지를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IBM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질 예측,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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