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안정적인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의 가시화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3만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30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83억원"이라며 "업계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이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인력이 늘어난 것과 연구개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판매관리비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글과 컴퓨터가 '한컴오피스 NGO'를 기반, 해외 진출 본격 추진으로 실적 가시화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0개 언어로 출시되는 신규 오피스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며 "러시아, 인도, 중동 등에서도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라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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