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1분기 영업익 266억…두분기 연속흑자
삼성ENG, 1분기 영업익 266억…두분기 연속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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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741억원으로 1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1.3% 줄은 83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적자 기록 이후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분기 수주실적은 2조3847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공장, 한미약품 평택 제2공장 등 바이오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졌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2조871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 결과,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며 "실적 회복과 더불어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실 경영 기조와 선별적 수주전략을 통해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지난 3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경영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화공 핵심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이오, 북미시장, 액화천연가스(LNG), 개보수 시장 등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도 지속적인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초 1조265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매출 7조1000억원, 영업이익 2280억원, 수주 6조원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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