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동탄호수공원' 들어선다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동탄호수공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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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투시도.(자료=경기도시공사)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호수공원이 들어선다.

3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동탄호수공원은 약 75만㎡ 규모에 동탄2신도시 남부권의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중심으로 문화, 쇼핑, 휴양 시설 등으로 구성된 '수변친화형 문화상업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은 총 12개의 경관과 10개의 다른 수경관으로 이뤄지며 산청호의 기존 제방을 활용한 데크산책로를 비롯해 △창포원 △현자의 정원 △갈대초지원 △다랭이원 △숲속체험원 등 호수공원 곳곳에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마련된다.

공원 중심부에는 수변문화광장과 선큰바닥분수 및 물놀이장 등 다양한 수공간이 조성되며, 자전거 보관소 및 주륜장을 마련해 전시, 체험, 재활용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금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내년 동탄호수공원 준공에 대비해 현재 기반시설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호수공원을 광교호수공원에 버금가는 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등 총 11개 리 일원에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약 2401만5000㎡의 면적에 수용인구 28만5878명 및 11만5617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올해 12월까지 2단계 사업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GS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부영 등 4개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을 준비중이다.

가장 먼저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가는 반도건설은 A-80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241가구를 선보인다. 단지내 상가에 강남 대치동 학원들과 연계한 '대치 학원가(동탄캠퍼스)'를 유치해 입주민에게 대치동의 명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6월말∼7월께는 부영이 A70∼75블록에서 '사랑으로' 아파트 46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4㎡로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호수공원과 바로 인접해 있고 초·중·고교가 단지내에 들어서는 등 입지 여건이 좋다.

7월에는 GS건설이 B15∼16블록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4∼107㎡ 483가구로 전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께 C17블록에서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호수공원을 전면에 마주하고 있고 전용 90∼107㎡의 중대형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동탄호수공원 조성으로 동탄2신도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호수공원 주변은 호수조망과 쾌적한 환경은 물론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문화·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해 주거지로의 인기도 높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도 풍부해 상업시설의 입지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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