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노스페이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단복 공개
빈폴·노스페이스,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단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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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세번째부터 국가대표 김지연 펜싱 선수와이대훈 태권도 선수가 국가대표 정장 단복을 입고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의 단복이 공개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과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27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D-100 행사'에 참여해 국가대표 단복 시연회를 열었다.

빈폴은 선수단이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입을 정장 단복을, 노스페이스는 대회기간 착용할 트레이닝복과 시상복, 선수단 장비 등을 선보였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단복을 제작했던 빈폴은 올해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정장을 제작했다.

민족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한복의 동정(한복의 저고리 깃 위에 덧 꾸미는 흰 헝겊)을 모티브로 재킷 앞쪽 라인을 따라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네이비 재킷과 화이트 팬츠로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동시에 액세서리는 태극 마크에서 영감을 받아 블루·레드 컬러 조합으로 꾸며졌다.

티셔츠와 바지는 현지 기후와 활동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제작됐다. 스카이 블루 컬러의 리넨 저지 티셔츠는 구김이 덜 생기고 물빨래가 가능한 소재다. 바지는 각종 오염에 강한 '나노 가공 팬츠'를 토대로 기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브라질 현지의 지카 바이러스를 방지하기 위해 방충 소재를 활용했다.

김수정 빈폴 디자인 실장은 "전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의 미와 색을 중심으로 국가성을 드러내고자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한국의 정통성과 대표선수들의 역동성을 섞어 질서와 균형을 완성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

▲ 2016 리우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 (사진=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시상대 위에 오를 때 입을 수 있는 '시상용 단복'을 제공한다. 또 일상복을 포함한 '트레이닝 단복'과 신발, 모자, 백팩 등 '선수단 장비'도 함께 지원한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단복은 태극기의 사방을 감싸는 4개의 괘이자,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는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이다. 건곤감리 4괘 모양의 프린트를 적용하고 청색·홍색의 태극 색상과 백색을 사용해 우리나라 고유의 감성을 담아냈다.

또 브라질의 광범위한 기후 조건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풍 △발수·투습 △흡습·속건 △냉감 기능 등을 강화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노스페이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단복을 입게 되어 기쁘다"며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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