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전용 LTE 서비스' 출시
KT, '기업전용 LTE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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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전용 LTE 특징 (사진=KT)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최근 기업 통신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보안과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업 전용 통신 서비스가 출시됐다.

KT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업전용 LTE는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Gateway)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는 완벽히 분리된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접속사이트, 녹음기, 카메라 등 접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단관리도 가능하다.

또 기존에 와이파이, 주파수공용무선통신(TRS), 와이브로 등으로 내 무선망을 구축해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기업전용 LTE는 전국 상용 LTE 속도 그대로 기업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50배 빠르고 쾌적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국망으로 구축된 상용 LTE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고 별도 투자 없이 지속적으로 속도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기업전용 LTE는 기업의 사업환경에 따라 존(Zone)형, 전국형, 특정 고객형, 불특정 고객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된다. 아물러 임직원의 개인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에 구축형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기업전용 LTE를 기반으로 '포항-광양-서울' 사업장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있다.

KT는 오는 2018년까지 1000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같은 기간 임직원 이용자 100만명 이상,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해 500만 기기 이상에서 기업전용 LTE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라며 "KT가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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