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상속 자동차 '키즈모터쇼' 통해 공개
현대차, 상상속 자동차 '키즈모터쇼'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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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지방의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자동차를 주제로 그린 조하경(8세, 한산초) 어린이가 제1회 브릴리언트 키즈모터쇼에서 본상에 입상했다.(사진=서울파이낸스)

1년 동안 동대문 DDP에서 개최… 총7000여점의 작품 출품해 150명 수상

[서울파이낸스 조윤성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에 대한 어린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모터쇼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Brilliant Kids Motorsho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어린이들이 상상해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의 약 2분의 1에서 4분의 1 크기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는 모터쇼로 어린이들의 상상을 실현시켜준다는 점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5월 31일까지 현대자동차 주관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6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DDP가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시된 자동차를 직접 보고 만지면서 탑승해볼 수 있게 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총7322점의 그림이 접수됐고 150명의 어린이가 수상을 받았다. 이중 15명의 어린이가 그린 그림이 실제 크기의 자동차로 만들어졌다.

이번 모터쇼에 ‘이글루 자동차’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한석원 어린이(8세)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살 곳을 잃게 된 펭귄들에게 다시 얼음을 얼려 살 곳을 마련해주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다”며 “내가 한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 실제로 자동차를 타볼 수 있어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북극과 남극에 사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자동차를 출품해 본상을 수상한 조하경 어린이(8세, 한산초)는 “이 자동차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먹이가 줄고 있는 동물들에게 음식을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림을 소개했다.

‘지구를 아름답게 만드는 상상 자동차’라는 주제로 준비된 이번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도시 ▲사막 ▲숲 ▲바다 ▲하늘 등 총 5개의 부제로 나뉘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전시물과 체험코너가 준비 되었다.

도시존에는 ▲도시의 교통 정체를 피하기 위해 벽을 달리는 자동차 ▲퍼즐을 맞추는 순간 전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자동차 ▲별이 안 보이는 도시의 하늘에 별을 다는 자동차가 전시되며, 참가자들이 장난감 자동차로 트랙에서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슬롯카(Slot Car) 코너가 마련됐다.

사막존에는 ▲사막에 작물을 심는 자동차 ▲사막에 눈을 뿌리는 자동차가 전시되며,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 아트(Sand Art)코너가 같이 운영된다.

숲존에는 ▲동물과 곤충을 부르는 꽃 향기 나는 자동차 ▲아기 새를 구조하는 깃털 날개 자동차 ▲어디서나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 텐트 자동차가 전시되고 보드게임 용품이 마련된 인디언 텐트를 마련했다.

바다존에는 ▲조개 연료로 달리는 수중 자동차 ▲펭귄들에게 얼음 집을 만들어 주는 이글루 자동차 ▲밝은 빛이 나오는 아귀자동차가 전시되고 다양한 수중 생물을 잡을 수 있는 낚시 코너가 운영된다.

하늘존에는 ▲하늘 길을 달리는 자동차 ▲노래를 부르면 그 에너지로 프로펠러를 돌려 하늘을 나는 자동차 ▲구름을 따서 솜사탕을 만드는 자동차가 전시되고 관람객이 상상 속의 자동차를 그려 하늘에 띄우는 코너로 구성된다.

조원홍 현대차 부사장은 “어린이들의 상상을 실현해주는 모터쇼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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