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보장률 '63.2%' 소폭 반등…환자 부담↓
건강보험 보장률 '63.2%' 소폭 반등…환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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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하락세를 나타내던 건강보험 보장률이 소폭 상승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 비율이 감소 할수록 환자의 부담은 늘어난다.

19일 건보공단은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2014년 건보 보장률이 전년 대비 1.2%p 상승한 6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보 보장률은 2010년 63.6%, 2011년 63.0%, 2012년 62.5%, 2013년 62.0%으로 4년째 하락한 바 있다.

이번 보장률 상승은 같은 해 하반기 실시된 선택진료비 축소와 상급병실료 개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14년 연간 환자의 부담은 9495억원, 선택진료비는 5434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2014년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은 60.5%로 전년과 비교해 1.3%p 상승했으며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은 60.8%로 같은 기간 1.8%p 올라갔다. 4대 중증질환 보장률은 77.7%로 전년보다 0.2%p 상승한 반면 비급여 부담률은 0.6%p 하락한 14.7%를 기록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본인부담률이 높은 고가의 항암제 등이 급여로 전환된 경우가 많아 비급여 감소에 비해 보장률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과 관련된 100개 항목에 대해 건보 적용을 확대했지만 대부분 2014년 하반기에 시행돼 효과는 내년 발표될 2015년 보장률에서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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