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요즘 지하철, 버스, 엘리베이터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으며, 최근에는 손안의 TV를 넘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방송을 하는 서비스들도 많아지고 있다.
19일 와이즈앱이 지난 3월 한달동안 스마트폰 동영상앱 사용행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월 동영상앱 사용자는 3014만명이며 총 사용시간은 128억분이었다. 이는 사용자 한명당 한달동안 7시간 넘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한 셈이다.
모든 연령층과 성별에서 압도적으로 사용해 2000만명이 이용한 '유튜브'가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고, 남성들이 많이 사용한 '네이버 미디어 플레이어'가 491만명으로 2위, 10대·20대 남자들이 주로 사용한 '아프리카TV'가 289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30대에서 50대 사용자가 많았던 LG유플러스의 'LTE비디오포털'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순위에 올랐다.
사용자 1인당 한달 사용시간은 아프리카TV가 530분으로 가장 길었고 유튜브가 391분, 옥수수가 202분 순이었다.
기성세대는 주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소비했지만 10대는 다른 세대와 달리 동영상 콘텐츠 생산에도 관심이 높았다. 10대 남자는 스마트폰으로 게임 플레이를 녹화하고 공유하는 앱들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10대 여자는 셀카 동영상 편집앱과 그림을 그려서 공유하는 앱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었다.
한편 위 조사는 모바일 트랜드와 앱랭킹을 제공하는 와이즈앱이 3월 한달 동안 전국 1만1524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0.91%다.
